기분이 나쁠 때면 쇠를 오독오독 씹어 먹는 금지철 선생님은 교실에서 어떤 말썽도 생기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완벽주의자다. 행동 느린 창수, 도둑 누명을 쓴 은호, 거짓말하는 채윤의 상담시간에 나타난 보호자들은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하지만 그 이유는 엉뚱하기만 하고 선생님은 폭발 지경에 이른다. 책은 제1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다. 교실을 배경으로 한 유쾌한 소동극 같은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해학과 유머 속에 어린이들은 통쾌함을 느끼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따뜻한 눈으로 다시보게 될 책이다. 비룡소 문학상은 앞서 ‘한밤중 달빛식당’ ‘꽝 없는 뽑기기계’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등의 베스트셀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