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0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순이익은 7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54.64% 감소했다. 2분기 상품운용손실은 KB그룹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7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품운용손실 규모는 지난 분기(384억 원)보다 커지며 수익성을 악화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선방했다. 올 상반기 IB수수료는 그룹 연결재무제표 기준 26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4% 늘었다. KB증권 관계자는 "IB 부문은 대형 거래와 투자성과 실현으로 수익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금리 상승,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원화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증권발행시장(ECM) 부문 공시 기준 1위 유지, 인수합병(M&A) 부문도 블룸버그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인수금융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