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청년 고용 184% 늘린 쿠팡…사회 기여도 보고서 첫 발간

■ 창사후 처음 ‘임팩트 리포트’ 발간·공개
일자리·동반성장 등 수치로 집계
"1조 이상 투입 새 물류센터 설립"

김범석 쿠팡Inc. 의장/사진 제공=쿠팡

국내 e커머스 1위 기업 쿠팡에서 채용한 청년 인력이 최근 2년 새 18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물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결한 결과다. 이 같은 내용은 쿠팡의 사회 기여도를 분석한 자체 보고서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쿠팡이 회사 설립 이후 벌여온 사회 공헌과 그 성과를 수치로 정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21일 설립 이후 물류 인프라 투자,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 및 여성 고용 강화 등의 기여도를 수치로 집계한 ‘2022 임팩트 리포트’를 펴냈다. 보고서는 크게 △지역 발전 △소상공인 파트너 △고객 △임직원 항목으로 나뉘었으며 각 항목의 성과를 ‘와우 모먼트(Wow Moment)’라는 주제로 정리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쿠팡이 그동안 창출한 총일자리 가운데 청년(만 19~34세) 고용 규모가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청년 인력은 2019년 9371명에서 2021년 2만 6656명으로 184%나 증가했다. 적극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로 양질의 관련 일자리를 늘린 것이다.


쿠팡의 고용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현지 청년 채용의 선순환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현재 쿠팡의 비수도권 지역 고용 인원은 1만 7000명 이상이다. 쿠팡이 2019년 대비 2021년 자사의 지역별 고용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11개 지역이 서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 있는 성장’과 ‘지역 상생’의 성과를 모두 거둔 것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로 쿠팡은 지난해 말까지 총 6만 5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가진 ‘국내 고용 3위 기업’에 올랐다.


보고서는 “전국 30개 이상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쿠팡은 비수도권 지역에 1조 원 이상을 더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들을 설립해나갈 계획”이라며 “청년과 여성 등 고용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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