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건설업계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 주택 옵션 상품을 설치해 곧바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실시간 가상 주택시각화 솔루션 ‘디버추얼(D.Virtual)’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DL이앤씨의 디버추얼은 30개 이상의 옵션과 구조 변경 등을 곧바로 조합해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서비스다. 최근 다양한 옵션 상품들이 등장했지만 주택 구매 고객들은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옵션 상품 외에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디버추얼을 활용하면 고객은 본인이 선호하는 옵션 사항이 적용된 주택 내부 모습을 입주 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21일 문을 연 경기 양주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주택전시관에서 디버추얼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주택전시관 추가선택품목 행사에서 고객들은 가상 공간에 몰입해 현관에 중문을 달거나 신발장을 오픈장으로 변경할 수 있다. 거실 우물천장의 디자인을 바꾸거나 주방에 아일랜드장도 놓아볼 수도 있다. 침실 바닥을 강마루로 선택하거나 붙박이장을 설치해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선택 가능한 옵션 상품은 30개 이상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100만개가 넘는 조합을 만들 수 있다.
DL이앤씨는 디버추얼을 개발하기 위해 옵션 상품과 같은 모든 마감재를 영화나 게임 제작 등에 쓰이는 ‘물리기반렌더링(PBR)’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화했다. 이 기술은 사물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현실의 물리 법칙에 기반을 둬 질감과 표면을 표현해주는 기술이다. 향후에는 실재하는 사물이나 시스템 등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축해 분양 뿐만 아니라 시공 및 품질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원 전문임원은 “최신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기존의 정적인 건축 CG를 벗어나 VR상에서 실시간 맞춤 구현 가능한 독자적인 주택시각화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택전시관의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고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