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밀리언 복권. 연합뉴스
영국에서 3000억 원이 넘는 복권 당첨금의 주인공이 나왔다. 해당 복권이 판매된 이래 사상 최대 당첨 금액이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 복권인 유로밀리언을 추첨한 결과 영국에서 7개 숫자를 모두 맞춘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 금액은 2억 3000만 유로(약 3074억 원)다.
이번 당첨으로 유로밀리언이 판매된 이후 최대 당첨금 기록이 깨졌다. 기존 최대 당첨 금액은 작년 10월 프랑스에서 나온 2억 2000만 유로(약 2937억 원)였다. 영국의 기존 최대 당첨 금액은 지난 5월에 나온 2억 1500만 유로(2873억 원)였다.
이번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추후 본인이 동의하면 신원이 공개된다.
유로밀리언은 프랑스·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는 복권으로 가격은 4유로(약 5340원)다. 당첨자는 1~50의 숫자 중 5개, 1~12의 숫자 중 2개의 당첨번호 모두 7개의 숫자를 맞혀야 하는데, 이번 당첨자는 5개의 번호에 럭키 스타 번호 2개까지 모두 맞히면서 1등을 차지했다.
유로밀리언은 매주 2회 추첨하며 판매 국가별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본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된다. 이번 당첨금 역시 지난달 17일을 이후 1등이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쌓여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