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연식변경 모델 ‘2023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26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2023 스포티지는 경제성이 뛰어난 LPi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는 등 급격하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기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i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포티지 LPi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9.2㎞/ℓ 수준이다. 이로써 스포티지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에 이어 LPi 엔진까지 추가하며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또한 기아는 트림별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트렌디에 하이패스 시스템, 프레스티지에 ECM 룸미러, 노블레스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시그니처에 메탈 페달 및 도어 스커프를 기본화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은 후석 승객 알림을 전체 트림에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2.0 LPi 모델 △트렌디 2538만 원 △프레스티지 2714만 원 △노블레스 2965만 원 △시그니처 3284만 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트렌디 2474만 원 △프레스티지 2651만 원 △노블레스 2901만 원 △시그니처 3220만 원이며, 2.0 디젤 모델 △트렌디 2724만 원 △프레스티지 2901만 원 △노블레스 3151만 원 △시그니처 3470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프레스티지 3163만 원 △노블레스 3330만 원 △시그니처 3649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스포티지는 고객들의 압도적인 성원으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하며 침체됐던 준중형SU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LPi엔진 탑재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2023년형 모델 출시를 통해 스포티지 열풍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