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3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규모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소비 심리 회복과 상품 체계 재정립, 마케팅을 강화해 회원 수와 1인 당 카드 이용 금액이 증가했다"면서 "판매관리비용 등을
지속적으로 효율화 한 결과"라고 말했다.
상반기 총 취급고는 79조 5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증가한 79조 738억 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69조 6955억 원 △카드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9조 3783억 원 △할부리스사업 4384억 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여행과 주유, 요식업 등에서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증가해 카드사업 취급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6%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최근 시장금리와 국내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올 하반기에는 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어,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동성 위험과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면서 취약차주 보호에도 힘쓸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