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26일 진행된다. 앞서 진행된 7개 부처와 마찬가지로 부처 배석자 없이 대통령실에서도 극소수 참모만 함께하는 사실상 ‘독대 보고’로 이뤄진다.
한 장관 공식 독대는 지난 5월 17일 야당 반대 속에서도 임명을 강행한 이후 처음이다. 윤 정부의 1기 내각 중 가장 주목받는 국무위원 업무보고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국정과제를 기반으로 범죄예방·외국인 정책·교정·인권·법무·검찰 등 법무부 업무 전반에 관한 중점 추진사항 관련 보고와 토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법과 관련해 법무부·검찰이 헌법재판소에 공동으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등 검찰 관련 사항도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인선 관련 언급도 있을지 주목된다.
한 장관 업무보고는 취임 두 달여 만에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내려앉은 위기 상황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에 더욱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주문하며 '스타 장관이 돼달라'고 독려한 가운데 높은 대중적 관심도까지 더해지며 여권 안팎에서는 한 장관을 국정운영 동력을 뒷받침할 선두주자로 꼽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