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069080)은 자체 개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 重燃戰火(중연전화)’을 대만·홍콩·마카오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R2M은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에 동시 출시됐으며, 중국어(번체)를 지원한다. 일단 5개 서버로 시작하되 게임접속자 수 증가에 맞춰 서버를 증설할 방침이다.
웹젠은 중화권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 한국 출시 당시 3개의 클래스(직업)로 시작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중화권 버전에서는 시작부터 4개의 클래스(나이트, 아처, 위저드, 어쌔신) 모두 육성할 수 있다. 7월 초에는 현지 게이머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CBT)와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년 넘게 쌓아온 국내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R2M은 원작 PC 온라인게임 ‘R2(Reign of Revolution)'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식한 MMORPG 게임이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대규모 공성전’과 필드를 선점하기 위한 ‘이용자 간 전투(PvP)’ 등의 경쟁과 협력 콘텐츠를 중심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했다. 지난 2020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웹젠 측은 “R2M 중화권 서비스 등에 당분간 주력하고, 추가로 해외서비스 지역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