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목표주가 9.6% ↑"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현대위아 목표가 기존 대비 9.6% 올린 8만 원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성공…
"실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 커질 것…추가 마진 개선도 기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22'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지능형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신한금융투자가 27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6% 올려 잡은 8만 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2분기 현대위아는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53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22%가량 웃돌았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중국 부진, 러시아 신규 법인 손실 반영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사업의 믹스 개선 효과와 기계 사업의 악성 재고 소진으로 호실적이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대위아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2020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한 후에 이뤄낸 성과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기계 부문의 흑자전환과 함께 실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커질 전망”이라며 “하반기는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완성차의 구조적인 가동률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동차 부품 사업의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열관리 사업의 냉각수 분배 모듈 시스템을 개발하며 수주까지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 정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 양산에 성공하면 열관리 사업 진출의 첫걸음이 시작된다”며 "27년 목표인 열관리 통합 시스템 납품을 향한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