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최대실적…영업이익 2899억원 '90% 증가'

2분기 실적 발표…매출 3조 7026억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등 판매 호조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LG이노텍(011070)이 계절적 비수기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7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3조 7026억 원, 영업이익 289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2%, 영업이익은 90.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1.0% 감소했다.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판매 호조,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생산능력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양호한 판매 흐름을 보이면서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여기에 차량용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자율주행용 부품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광학솔루션(72%), 기판소재(25%), 전장부품(32%) 등 전 사업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의 경우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자율주행용 부품 공급이 늘면서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정보기술(IT)제품 전방산업 수요 감소,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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