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4조 971억…전년 동기 대비 12.2% 상승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분기 인플레이션, 공급망 이슈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역대 두 번째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올해 매출 77조 2036억 원, 영업이익 14조 97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1.2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12.17% 증가한 수치다.


2분기는 반도체 사업이 회사의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서버 시장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DS부문은 2분기 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2분기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소형 패널은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대형 패널에서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 증가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으로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


스마트폰·가전을 판매하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원가 상승과 부정적 환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으나,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갤럭시 S22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TV를 판매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글로벌 TV 수요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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