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기준 경기지역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역대 두번째로 많이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11만8,10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2010년부터 서울시를 앞지르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2017년 이후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서울시와 인천시의 거래량을 합한 것보다 높았으며, 2018년에는 12만5,910건으로 통계 이래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2019년 9만9,843건 △2020년 9만8,555건 △2021년 11만8,10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1~4월)에도 3만2,473건으로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으로 거래가 이뤄져 상승 추세다. 다양한 교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까지 좋아져 저렴한 가격에 임대 수익을 노리려는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당 2만2,500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도는 1만2,3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기업의 이주가 많고, 그만큼 수요가 풍부하다. 이렇다 보니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공실률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기준 경기도 오피스 공실률은 6.9%로 서울(7.1%)과 인천(21.6%)에 비해 수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신규 지식산업센터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원에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를 선보인다. 경기도 유일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인근에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제조형·섹션형·스마트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 예정이어서 수도권 전 지역뿐만 아니라 충청권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