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재팬 '안정성 매력' 커버드콜 ETF 도쿄거래소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X 재팬이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X 니케이225 커버드콜 ETF'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ETF는 일본 대표 지수 니케이225에 편입된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매월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커버드콜 전략은 콜옵션을 꾸준히 팔아 수익을 내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도 콜옵션 매매로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주가가 하락하면 콜옵션 매도로 챙기는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줄이고 반대로 주가가 소폭 오를 경우에는 주식 상승과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서 주식의 배당 개념인 높은 분배율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미국의 대표 커버드콜 ETF인 ‘글로벌XS&P500 커버드콜(XYLD)ETF’와 ‘글로벌X나스닥100 커버드콜(QYLD) ETF’ 최근 12개월 분배율은 각각 11.96%, 14.71%에 달한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안정성과 고배당이라는 장점 때문에 커버드콜 ETF 투자가 날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X 재팬은 미래에셋 계열 ETF 운용사 글로벌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2019년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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