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월배당 ETF ‘SOL 미국S&P500', 첫 월분배금 지금

1일 주당 11원 분배금 지급
"배당시즌에 더 많은 분배금"



국내 최초의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S&P500(433330)’ 이 첫 월분배금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SOL 미국S&P500ETF를 분배락 전일인 지난 27일까지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은 1일, 주당 11원의 분배금을 받는다. 분배금의 입금 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향후 투자자들은 매월 위와 같은 스케줄로 월분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번 분배는 미국기업의 통상적인 배당시즌이 아닌 만큼 분배할 수 있는 재원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기간이었다”며 “매월 분배하는 원칙을 지키되 배당시즌에는 더 많은 분배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OL 미국S&P500 ETF는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상장한 ETF 중 7월 한달 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증시가 본격적인 약세장 구간으로 진입함에 따라 ETF 투자 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테마형 상품 보다는 S&P500과 같은 국내외 대표지수형 및 단기채권형 상품, 레버리지·인버스와 같은 파생형 상품이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해 7월 말까지 국내 ETF 시장에는 47개 상품이 신규상장 됐고, 개인투자자는 이들 상품에 총 1조 109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올해는 7월 말까지 65개의 신규상장 상품에 2083억 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 악조건 속에서도 SOL 미국S&P500 ETF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장기 우상향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지난 10년간 S&P500 지수의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투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증시 상황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국내투자자의 월배당 상품에 대한 니즈를 확인한 만큼 향후 월배당 라인업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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