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대한항공, 중소기업 日 수출 돕는다…전용 선적 공간·운임 할인 제공

인천~도쿄 나리타 화물 노선에 최대 6t까지 지원
올해 항공 수출 화물 29%는 일본으로 향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도 전용 서비스 제공해와

대한항공의 보잉747-8F 화물기. 사진 제공=대한항공

코트라(KOTRA)와 대한항공(003490)이 중소·중견기업의 일본 수출을 돕는다.


코트라는 대한항공과 인천~도쿄 나리타 화물 노선에 최대 6t까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수출 화물 전용 선적 공간과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프랑크푸르트 화물기에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 세 달만에 지원 노선을 늘린 것이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B/L(선하증권)건수 기준 일본으로 수출한 항공 화물은 모두 174만 3929건으로 전체의 29.5%에 달했다. 항공 수출 화물 4건 중 1건이 일본으로 향한 것이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대한항공은 고객이 필요한 곳에 공급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와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트라와 대한항공은 5월에 중소·중견기업 항공 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천~프랑크푸르트 화물기 노선에 주간 최대 6t까지 전용 선적 공간과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글로벌 기업에 납품할 화물 자전거 시제품부터 자동차 부품, 의류 원부자재, 헤어 컨디셔너, 염모제, 선크림, 화장품, 게임기, 반려동물 의류, 주방매트 등 다양한 제품이 프랑크푸르트행 화물기에 실렸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물류는 신속하고 안전한 수출입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의 핏줄과 같다”며 “항공, 해상, 육상을 잇는 물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의 물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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