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부터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 사용처에 이마트 푸드코트를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서울시 소재 신한카드 가맹점인 일반음식점으로 전면 확대한 데 이어 추가로 사용처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제휴사인 신한카드와 함께 가맹점 다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형마트 푸드코트 추가를 추진한 결과 이마트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달 1일부터 시내 이마트 30개 지점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드코트 이용을 통해 이전보다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고,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어 카드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울 지역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는 아동은 1만 6987명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푸드코트에서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편의점에서도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 GS리테일과 ‘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점의 먹거리를 온라인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임지훈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이마트 푸드코트의 가맹 협조로 결식 우려 아동이 더욱 다양한 메뉴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른 대형마트 푸드코트의 가맹 참여도 환영한다"면서 “사회적 약자인 결식 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