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힌 모텔·차량 금품 절도범. 연합뉴스
전국을 돌며 모텔과 차량 내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남 창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창녕 한 모텔에서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에 침입해 1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경기, 부산, 경남 등 7개 시·도를 돌며 모텔을 털거나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등에 몰래 들어가 총 17회에 걸쳐 현금 28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가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방범용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특정한 후 창녕 한 숙박업소에 투숙 중이던 A씨를 체포했다.
일정한 주거지 없이 모텔 등지를 전전하던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지가 없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