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첫 '238단' 낸드 개발

美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서 공개

SK하이닉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238단 낸드플래시 개발을 완료했다.


2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는 미국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플래시메모리 서밋 2022’ 행사에서 238단 시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2월 176단 낸드플래시 개발을 알린 지 1년 7개월 만에 238단 낸드 개발 소식을 발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3 최초 양산에 이어 238단 낸드까지 처음으로 성공시키며 메모리 분야의 기술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독보적 시장 1위인 삼성전자보다 기술 구현이 빠른 점도 주목된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원가·성능·품질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