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381970)(K Car)가 올해 2분기 587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21.1% 증가한 수치로 12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 증가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케이카의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가 이끌었다. 2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매출은 2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2분기에 판매된 차량은 1만 4954대로 전년 대비 19.9% 늘며 2분기 전체 소매 판매량 가운데 49.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1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7%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의 장기화로 지난해 말부터 중고차 시장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고,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에 소비 심리도 위축된 영향이다. 케이카는 연내 이커머스 메가 센터를 개소하고 재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제2경매장 오픈 등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이커머스 성장,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OMO 플랫폼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