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공해상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관리를 주관하는 국제기구인 국제해저기구(ISA) 이사국을 5차례 연속 연임하게 됐다.
외교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자메이카에서 열린 제27차 ISA 총회에서 실시된 선거를 통해 B그룹(주요 투자국)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임기는 2023~2026년이다.
한국은 지역안배로 선출되는 E그룹 이사국에 1996년 처음으로 진출한 뒤 2009년에는 주요 투자국 그룹인 B그룹 이사국에 당선됐다. 이어 연임을 거듭하며 이번까지 5회 연속 이사국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ISA 이사회는 A그룹(해저광물 주요소비·수입국 4석), B그룹(주요투자국 4석), C그룹(해저광물 주요 생산·수출국 4석), D그룹(개발도상국 6석), E그룹(지리적배분 18석)으로 구성돼 있다.
외교부는 "이번 이사국 선출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해저 광물자원 탐사·개발 및 환경 보호 등 심해저 분야의 선도국가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