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터널 안 교통사고 나자 인명 구조 도운 경찰[영상]

사고 목격한 시민도 구조 도와

당시 사고 현장.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휴가 중인 경찰관이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차량에 붙은 불을 끄는 등 인명 구조를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부산 경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달 10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 영상이 게시됐다.


이 남성은 당시 휴가 중이던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박찬우 경장이다.



소화기를 꺼내는 박찬우 경장.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박 경장은 터널 안 소화기를 꺼내 들어 사고 차량으로 향했고 다른 차량 운전자도 차를 세우고 사고 현장을 가 사고 수습을 도왔다.


박 경장은 "급박한 상황이고,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어서 화재를 빨리 진압해야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면서 "차량 문을 열어보니 머리에 피를 흘리며 거꾸로 매달린 운전자가 있어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비시켰다"고 밝혔다.


부산 경찰은 "박 경장의 선행은 경찰 내부에서도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거침없이 달려간 박 경장과 구조에 도움을 준 시민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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