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아이돌파 엔싸인이 최종 우승하며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4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청춘스타'가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아이돌파는 팀명 엔싸인을 첫 공개하며 데뷔함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탑7은 보컬파 김태현, 현신영, 백희연과 아이돌파 엔싸인, 싱어송라이터파 김푸름, 김종한, 류지현이었다. 탑7은 1차전 ‘나의 스타’, 2차전 ‘나의 청춘’ 총 2번의 미션에 도전했다. 각 미션의 주제는 ‘내가 동경하는 청춘스타’, ‘나의 치열했던 청춘 스토리’였다.
1차전에서 백희연은 윤미래의 ‘하루하루’를, 김종한은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보였다. 윤종신은 “어떤 장르던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매력이 있다”라고 평했고, 강승윤은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라고 칭찬했다.
류지현은 “온전히 보여주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라며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선곡했다. 이승환은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훌륭한 가창으로 짙은 여운을 받았다”라고, 김이나는 “너무나 존재 가치있는 목소리이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 집중력이 탁월하다”라고 호평했다.
김푸름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보였다. 김이나는 “나를 과몰입하게 만드는 아티스트로 체념과 희망이 공존하는 감정을 받았다”라고, 윤종신은 “김푸름만의 독특한 톤이 나직하게 울림을 줬다”라고 말했다.
현신영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가창했다. 이원석은 “'청춘스타' 녹화장에 올 때마다 현신영이 무슨 노래를 불러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온다. 진심을 다해 부르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고 잊지 않겠다”라고 칭찬했다.
김태현은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무대를 하고 싶다”라는 선곡 이유와 함께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선보였다. 김이나는 “거대한 보컬의 기운이 느껴졌고 처음 보는 사자같은 모습에 흠잡을 게 없었다”라고 호평했다.
엔싸인은 샤이니의 ‘셜록’을 선택했다. 강승윤은 “냉정하게 봤는데도 벅차올라 눈물이 났다”, 노제는 “퍼포먼스는 피드백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이원석은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엔싸인은 1차전에서 무려 800점 만점에 787점을 획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후 2차전에서 백희연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재즈로 편곡해 가창했다. 이승환은 “시원하게 내지르는 목소리가 발군으로 변화무쌍한 무대였다”, 강승윤은 “무대 위가 제일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싱어송라이터파는 자작곡을 선보였다. 자작곡 ‘우산이 하나뿐인데’를 선보인 김종한에게 김이나는 “탁월한 멜로디 메이커”라며, 윤종신은 “꾸준히 오래 할 수 있고,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는 창작자”라는 소감을 전했다.
류지현은 자작곡 ‘우리, 그날들’로 무대를 꾸몄다. 이원석은 “무한한 우주를 감상한 느낌”, 윤종신은 “류지현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느낌으로 노래를 들었고 역시 음악을 야무지게 잘한다”라고 평했다.
김푸름은 자작곡 ‘검은색 하얀색’을 선보였다. 윤하는 “17살이 쓴 가사가 맞는지 또다시 깜짝 놀랐다”라며, 이원석은 “경연 내내 인상적이었고 회색이 되지 않을 뮤지션이 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보컬파 현신영의 선곡은 이소라의 ‘제발’. 윤하는 “제발 커버 중 제일 좋았다. 원곡의 느낌은 충실히 살리면서 현신영만의 색깔을 잘 넣었고 나조차 현신영보다 더 잘 부를 자신이 없다”라는 찬사를 전했다.
정승환의 ‘눈사람'을 선곡한 김태현은 감정이 북받친 듯 무대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승환은 “이 무대가 성취로 남을 것”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엔싸인은 “'청춘스타’는 매 무대가 성장통이며 자신들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고백한 후 방탄소년단의 ‘봄날’과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매시업해 선보였다. 강승윤은 “엔싸인이 즐기는 무대를 기분 좋게 봤다”라고, 김이나는 “일곱 명의 밸런스가 이렇게까지 좋을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엔싸인은 2차전에서 764점을 받았다.
파이널 무대 이후 엔싸인은 엔젤뮤지션 점수 1551점, 틱톡 사전 투표 800점, 대국민 실시간 문자 투표 800점을 받아 총점 3151점으로 최종 우승하며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2위는 김푸름, 3위는 현신영, 4위는 김태현, 5위는 류지현, 6위는 김종한, 7위는 백희연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