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줌인] 美기술주 호실적에 투심 회복…최근 한달 수익률 14%

■NH-Amundi글로벌AI산업펀드
AI기술 개발·활용하는 다양한 섹터 기술주 담아
장기성장 및 수익률 기대…1달 14.43% 성과내


최근 미 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이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입어 큰 폭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 미래 성장 산업인 인공지능(AI) 관련주에 투자하는 ‘NH-Amundi글로벌AI산업펀드’가 1개월간 두 자릿수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AI 산업의 경우 금리 압박이 컸던 상반기 동안 주가 낙폭이 특히 컸던 데다 향후 가파른 속도로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섹터라는 점에서 반등기 투자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NH-Amundi글로벌AI산업펀드는 AI 기술로 사업 모델 혁신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즈에서 운용하는 ‘알리안츠글로벌AI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서, 정보기술(IT), 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금융 등 섹터에 속한 AI 관련 성장주들을 골고루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업종별 비중은 IT(54%)가 가장 크며 임의 소비재(14%), 통신 서비스(13%)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7%) △온세미컨덕터(5%) △줌인포테크놀로지(4%) △엔페이즈에너지(4%) △브로드컴(4%) 등이 있다.


펀드는 AI 관련주를 크게 AI인프라·AI애플리케이션·AI내재화 산업 등 크게 3개 섹터로 구분해 투자한다. 먼저 AI인프라 섹터는 반도체,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포함된다. AI애플리케이션 섹터는 AI 기술을 적용해 비용 절감, 자동화, 신속한 의사 결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소셜미디어, 로보틱스, 공장 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AI내재화 섹터는 기업 비즈니스모델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로 구성된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놓은 데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자 대표적인 미래 성장주로 꼽히는 AI 관련주로 구성된 펀드의 수익률도 반등에 나서기 시작했다. NH-Amundi글로벌AI산업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5.64%로 다소 부진하지만 최근 1개월 동안은 14.43%, 1주 동안은 8.35%의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위 5개 종목은 기술주 반등이 이어진 1개월간 16%선에서 최대 50%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병근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주식본부 차장은 “경기가 둔화되면서 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어려운 기업들은 고전할 것”이라며 “펀드는 장기 성장 및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AI 관련 업체 중심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의 수혜가 기대되는 구조적·시클리컬(경기 민감) 성장주 모두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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