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아직 제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 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악성당과 성클라라수도원"이라고 적은 뒤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해당 장소를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에는 'Still in Jeju'란 해시태그를 남기며 여전히 제주에 머물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전날 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이 휴가를 마치고 오늘 제주를 떠났다"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날 SNS에 "떠나신 줄 알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제주에 계신다"며 전날 잘못된 정보를 올렸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대통령께선 예전에 제주에 하영('많이'의 제주어) 살고 싶어 하셨다"며 "깊은 제주사랑, 지역에 대한 큰 애정에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1일부터 제주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