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에어본 타이어’ 독일 레드닷 어워드 본상

UAM 시스템 타이어로 결실
전기만으로 스스로 바퀴 회전
자기부상열차서 착안해 개발


금호타이어(073240)가 개발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용 ‘에어본 타이어(사진)’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에어본 타이어는 자기장 서스펜션과 회전 휠 장치를 통해 별도의 휠 모터 없이 전기만으로 스스로 바퀴를 회전시켜 항공기를 움직일 수 있다. 항공기가 공중에 떠 있을 때는 자기장의 힘만을 이용해 타이어 바퀴가 공중에 떠 있게 된다. 또한 고무 부품과 에어리스 부품을 혼합한 구성으로 부드러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해 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충격을 줄였다.


국내 업계는 2025년 UAM을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 정식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UAM의 구현에 발맞춰 자기 부상 열차 시스템에서 착안해 자기장을 이용한 UAM 타이어를 기획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금호타이어도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게 에어본 타이어를 바탕으로 미래형 제품과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