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핑크빛 전망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쑥'…방산 수혜 LIG넥스원도 ↑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에코프로 매수 1위, 에코프로비엠 매수 3위
국제 정세 악화에 LIG넥스원도 관심 늘어…
태양광 호재 예상되는 OCI는 매수 4위 차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086520)로 조사됐다. LIG넥스원(079550), 에코프로비엠(247540), OCI(01006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인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는 자회사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에 특화된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 주요 상장 자회사는 △에코프로비엠(지분율 46%)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지분율 31%) 등이 있다. 비상장사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지분율 51%) △에코프로CNG(지분율 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지분율 97%) △에코프로AP(지분율 90%) 등이 있다. 앞서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분가치만 시가로 5조 7000억 원을 웃돌고 있다”며 "일반적인 지주사 할인율 50%를 적용해도 현재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동시에 윤 연구원은 "그 동안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분가치가 에코프로 주가의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에코프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매수 2위는 LIG넥스원이다. LIG넥스원은 최근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방위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올 들어서만 26%가량 상승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해외 신규수주가 대폭 증가하며 향후 매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 본격화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며 국제 정세 영향으로 무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안보 환경의 전환 등으로 향후 해외 신규수주의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매수 3위는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호실적을 달성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며 매수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액 1조 1900억 원, 영업이익 10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수치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와 함께 ‘CAM6’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출하량 증가, 메탈 가격 상승 연동 및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매출액 및 수익성이 확대됐다"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1조 4700억 원, 132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에코프로 그룹의 2022~2026년 누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46조 원에서 59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4위인 OCI는 560조 원에 이르는 미국 '인플레 고통감축법' 통과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미국 주요 대기업과 노동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화상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법안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매도 1위는 한화솔루션(009830)이 차지했으며, HD현대(267250), 인탑스(049070), 유일로보틱스(38872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5일 매수 1위 종목은 에코프로였다. 현대로템(064350), 후성(0933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캠시스(050110) 등도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최다 매도 종목도 에코프로였으며, 박셀바이오(323990), 신성이엔지(01193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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