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 연합뉴스
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 경감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6월 11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 경찰관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감은 부하 경찰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술에 취한 여성 경찰관을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경감을 현장에서 임의동행했다.
사건 발생 직후 서초경찰서는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 3명 중 1명은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의 74.5%는 상급자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