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렌드 변화 및 한국 음식료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됨에 따라 K-푸드 테마에 투자하는 ‘HANARO Fn K-푸드 ETF’를 17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FnGuide K-푸드 지수’를 추종한다. 지수는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 K-푸드 관련 유사도 스코어가 높은 30개 종목을 선정해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7월 말 기준 지수의 업종별 비중은 식료품 84%, 음료 16% 등이다. 주요 종목으론 오리온(17%), CJ제일제당(16%), 하이트진로(9%), 농심(8%), 동서(7%) 등이 있다.
음식료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내식 활성화로 간편식 시장의 추세적 성장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리오프닝 테마로서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트렌드 주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와 프리미엄을 중시하면서 프리미엄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 기업들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며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노출 증가로 한국식료품에 대한 글로벌 관심과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수출을 확대할 뿐 아니라 해외 현지 공장 운영 활성화와 제품의 현지화·고급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경색 환경에서도 2021년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10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는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파워가 콘텐츠에 이어 음식료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HANARO Fn K-푸드 ETF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K푸드 테마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