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이동식주택이 편의점 추석상품?

GS25, 한화리조트와 '제주살기'
1박에 7만원…골프장 회원가 이용
CU는 복층·단층형 이동주택 등
희소성 있는 상품 대거 선보여

고객이 GS25에서 ‘제주도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업계가 이색 상품을 앞세워 추석을 선물 수요 잡기에 돌입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상품부터 이동식 주택에 전기차, 고가 와인 세트 등 희소성 있는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GS25는 추석을 앞두고 한화리조트와 협업해 만든 ‘제주 살기’ 상품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제주 한 달 살기 △제주 15일 살기 △제주 10일 살기 △제주 7일 살기 등 총 4종으로, 가격은 78만~237원이다.


1박에 7만원 대로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숙박하는 상품이다. 기준 인원은 5인이며, 구매 고객에게 골프장 ‘플라자CC 제주’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GS25 모바일 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CU는 이동형 주택을 내놓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을 당시 3채가 실제 판매 되기도 했던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이동형 주택은 거실, 주방, 화장실, 다락 등으로 구성된 복층 주택 3종과 단층 주택 1종이다. 가격은 1560만~2265만 원이다.


GS25는 ‘DRC로마네꽁띠2017’을 7900만원에 판매한다. 이 와인은 ‘신의 물방울’에서도 소개돼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이라고 평가 받는다.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을 비롯해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을 준 ‘샤또마고’ 등도 2000만원 대 와인 9종도 선보였다.




또 '원소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단독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GS25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원소주 기획 세트’는 원소주 2병과 전용 온더락 잔 2개로 구성됐다.


이마트(139480)24는 친환경에 맞춰 전기차 전문 업체 디피코와 손잡고 포트로의 초소형 전기 트럭 2종과 함께 마사다의 전기차 3종을 출시했다. 이마트24에 방문해 카탈로그를 보고 원하는 상품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가격대는 900만~3800만원대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전동 퀵보드 등도 내놓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친환경 대체 이동 수단으로 이모빌리티가 각광 받으며 전기차·바이크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정책까지 더해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이색적인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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