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10일 공개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전작보다 콤팩트해진 디자인과 고품질 사운드를 앞세웠다. 이번 제품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Z시리즈와 워치는 물론 TV와 연계를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외형적으로 버즈2 프로는 전작 대비 크기가 15% 작아져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24비트(bit) 하이파이(Hi-Fi) 오디오를 통해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의 자체 코덱 기술(SSC)로 기기 간 끊김 없이 고품질의 음악 전송이 가능하고 중저음과 고음을 분리 재생해 보다 몰입감 있는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 전작 대비 개선된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과 고감도 마이크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음 제거 솔루션을 통해 보다 선명한 전화 통화를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버즈2 프로와 TV를 연결해 콘텐츠를 즐기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려올 경우 오토 스위칭 기능으로 페어링된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되고 통화 후 다시 TV와 연결돼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버즈2 프로는 26일에 출시되며 그라파이트·화이트·보라퍼플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7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