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1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519억원 (YoY +36.2%), 영업이익 177억원 (YoY +496.5%, OPM 7.0%) 달성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2,192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각각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은 7월 MSD 백신인 가다실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인상 전 비축 수요가 2분기 반영됐으며, 케이캡 매출 또한 2분기 289억원으로 YoY +119.5% 성장세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케이캡 기술이전한 중국 뤄신사로부터 케이캡 품목허가 및 출시 마일스톤 600만불 반영되며 이익률 대폭 상승했으며,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 부문은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컨디션 등 숙취해소 제품은 전년대비 54.2%, 분기대비 42.8%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케이캡은 상반기 처방액 기준 606억원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 시현중이며 지속요법 및 25mg 제형, 구강붕해정 출시 등으로 성장세 지속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반기는 해외 모멘텀도 다수 대기중이며 중국 뤄신사는 4월 품목허가 이후 5월 “타이신짠”으로 출시했으며 현재 중국 현지에서 비급여 판매중“이며 ”연말 약가 협상 예정되어 있어 이후 판매 데이터 공개가 예상된다"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ETC 부문은 수액제 증설 효과 및 이익률 좋은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며 국내를 넘어 해외 성과 이어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