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잇(IT)생' 이경규, 안정환, 박세리, 강남, 이가령, 최영재가 스마트폰과 친해진다.
1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잇(IT)생'(이하 '오늘부터잇생')은 방송인 이경규, 강남, 최영재, 스포츠해설가 안정환, 골프감독 박세리, 배우 이가령이 스마트폰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사전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완벽히 검증한 여섯 사람은 평화롭게 촬영지로 향하던 중 엉뚱한 곳에 내려지며, 그들을 안내할 '잇생이'의 입문 미션 메시지를 받았다. 입문 미션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목적지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는 것. 여섯 멤버는 메시지를 보고도 우왕좌왕했다.
갑자기 주어진 미션에 당황하던 이경규, 강남, 박세리, 안정환은 곧바로 네비게이션을 실행했지만, 지도 앱을 쓸 줄 몰라 '인간 자동차'로 변신했다. 이경규는 한창 길을 가던 중 "잠시 후 좌회전입니다"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우회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경로를 다시 탐색한다는 음성에 "아이 하지 마! 경로 자꾸 탐색하지 마!"라며 울분을 토했다.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이가령은 홀로 도보 길 찾기에 성공했다. 제작진에게 "뛰어도 돼요?"라고 물으며 바로 뜀박질을 시작한 그는 '1등 도착' 추격전의 첫 신호탄을 날렸다. 이가령은 목적지에 거의 도달하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강남이 어디로 가야 되냐며 이가령의 핸드폰을 기웃대더니 곧바로 목적지를 알아냈다. 그렇게 강남이 1등으로 도착하는가 싶었지만 이가령이 뒤를 바짝 쫓으며 실패했다. 첫 셀카의 주인공은 이가령이 차지하게 됐다.
뒤이어 목적지에 하나 둘 도착한 멤버들은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화면으로 젊은 시절 이경규의 모습이 등장한 것. "여러분이 얼마나 디지털을 알지 못하는지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라며 사라진 화면을 끝으로 본격적인 능력치 테스트가 시작됐다.
이어 기프티콘 선물하기 미션에서는 이가령이 이경규를 직접 나서서 도와줬다. 최영재는 로드 뷰로 여행하는 미션에서 멤버들을 직접 코치하며 전우애를 보여줬다. 손을 사용하지 않고 '잇생이'에게 전화를 거는 미션에서는 안정환이 발로 스마트폰을 터치해 전화 걸기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3:3 팀 대결 미션에서는 외국어가 적힌 메뉴판이 전달됐다. 이 메뉴판을 토대로 언어를 번역해 음식을 배달해야 하는 것. 각 팀 모두 간신히 번역을 해냈으나, 회원가입에서 헤매고 말았다. 결국 의지를 불태운 안정환 팀이 첫 주문에 성공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