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UNGC 기업윤리 원칙 준수 우수기업 1위

지속가능발전소 'UNGC 원칙 준수 리포트'
상장사 828곳 중 평가 1위…만도·CJ제일제당 뒤이어

LG디스플레이의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한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부분 기업윤리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ESG평가분석업체 지속가능발전소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 ‘UNGC 원칙 준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UNGC 10대 원칙은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에서 기업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10가지 기준이다. UNGC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기업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자발적인 이니셔티브 단체로 UNGC한국협회는 국내 기업·기관 약 300곳이 참여하고 있다.


리포트는 국내 상장사 828곳을 대상으로 UNGC 10대 원칙 준수 현황을 분석해 LG디스플레이, 만도(204320), CJ제일제당(097950), LG이노텍(011070), 아모레퍼시픽(090430), 롯데정밀화학, LX하우시스, 효성화학, LG생활건강 등을 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평가 결과 LG디스플레이가 총점 7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회사는 ‘국제 인권 보호 지지·존중’(원칙 1) 항목에서 만점인 100점을 받는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만도(72.9점), CJ제일제당(71.7점), LG이노텍(71.4점), 아모레퍼시픽(71.4점), 현대차(005380)(71.4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가 대상인 828개 상장사는 반부패(지배구조)에서 대체로 점수가 높았지만 환경 부문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인권·노동 분야에서는 기업 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UNGC 회원사는 전체의 10% 수준인 83개 사로 적었지만 평가 상위 100대 기업에 50개 사가 차지해 비회원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중요한 것은 UNGC 10대 원칙을 실제로 이행하고 내재화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ESG 경영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NGC 점수 상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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