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 환경운동가 대니얼 셰릴이 기후위기를 목격하며 느꼈던 절망과 슬픔, 그 가운데에서도 끌어낸 희망을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책은 저자가 대학에 입학해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각종 재해를 마주하며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풀어내면서 직접 기획하고 주도했던 환경운동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환경운동가이자 청년의 입장에서 점차 소멸해가는 세계에서 성장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솔직하게 고백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선언 후 밀려오는 운동에 대한 회의감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절망에서 더 나아가는 용기, 지구에 있는 모든 존재와의 연대가 미래를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