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제작사와 공동으로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수도권 침수 CNG 시내버스에 대한 연료장치 안전점검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CNG 시내버스 고압가스연료장치 오작동과 손상에 따른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실기한다.

침수차량을 안전점검과 수리 없이 운행할 경우 시동 꺼짐, 화재, 내압용기 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제작사가 각 분야 전문가 113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폭우로 침수된 CNG 버스를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수도권의 약 113대로 집계됐다.

점검 항목은 용기 및 밸브 손상, 전자밸브 작동, 가스누출, 안전장치 등으로 버스의 고압가스 연료공급과 관련된 장치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한다.

공단은 이번 점검 중에 발견된 경미한 손상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예정이며, 용기 및 밸브, 안전장치 손상과 같은 중대한 결함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정밀검사를 받은 후 정상상태에서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특별점검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운수회사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내압용기 정비 및 점검 전문교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