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경기북부는 군사시설 배치와 다양한 중첩규제로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해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원구성을 마치고 출범했다”며 “경기도는 도의회와 손을 맞잡고 경기도 경제와 도민 민생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마랬다.
이어 “경기도 여·야·정은 생각과 입장의 차이를 떠나 함께 해야 하는 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저의 공약이나 도의 정책만 고집하지 않겠다. ‘기회 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그 누구의 정책이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힘을 보태고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올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모시는 광복절 경축행사를 계획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경축 행사를 취소했다.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참가자분들의 건강을 먼저 고려한 점 양해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