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커뮤니티 커머스' 키운다…리뷰 보상책 강화

올리브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뷰 페이지. /사진 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후기를 작성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탑리뷰언서'를 신설하고, '탑리뷰어'를 확대하는 내용의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탑리뷰언서는 우수 리뷰어인 탑리뷰어의 상위 등급이다. 이들은 플랫폼 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리브영은 다음달부터 매년 두 차례 100명의 탑리뷰언서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6개월 간의 활동 기간 동안 매월 4만원 상당의 CJ ONE 포인트를, 활동 종료 후에는 50만원 상당의 기념품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 초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주 1000명씩 선정하던 탑리뷰어도 2개월 간의 활동 내역을 기반으로 인원을 두 배 가량 늘린다는 방침이다.


리뷰어에 대한 팔로우와 리뷰에 대한 댓글 기능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리뷰어의 콘텐츠를 구독하거나 댓글을 통한 직접 소통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를 중심으로 리뷰를 노출하는 등의 사용자 환경 개편도 진행한다.


지난달 기준 올리브영 온라인몰이 보유한 사용자 후기는 1400만 개에 달하는 등 대표 뷰티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 특성상 다른 사용자의 후기가 구매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리뷰의 확보는 플랫폼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고객이 자발적으로 리뷰 콘텐츠를 생산하고 다른 고객과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해 '커머스'를 넘어서는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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