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김건희, 尹보다 지지율 1%P 앞서…경사 났다"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진행된 MBC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8%대로 나타난 것과 관련,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해당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지지율이 윤 대통령보다 높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경사 났다"고 말했다.


황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지도에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보다 1%포인트 앞서고 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황씨는 "김 여사는 좋겠다"며 "김 여사가 좋으니 윤 대통령도 좋겠다"고도 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내놓은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0%로 각각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37.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연합뉴스

이와 함께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는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가 61.1%로 조사됐다.


MBC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MBC 조사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황씨는 곧이어 올린 다른 게시물에서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한 뒤 "김건희 정부라고 불러야 한다"고 적었다.


김 여사는 시사저널의 '202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지목율 71.0%로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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