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4시간 사내 해커톤 진행…임직원 230명 머리 맞대고 '난상토론'

18~19일 양일 걸쳐
신사옥서 '24K Reunion' 진행

카카오는 18~19일 양일에 걸쳐 신사옥 ‘판교 아지트’에서 사내 해커톤 ‘24K Reunion’을 1박 2일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컴퓨터 전문가, 개발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카카오의 사내 해커톤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24시간 동안 개발, 디자인, 기획 등 다양한 직군의 카카오 임직원들이 개인 또는 팀(최대 4명)으로 참여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구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행사명은 24hrs for Krew의 줄임말인 '24K', 오프라인 공간에서 재회한다는 'reunion' 을 합성해 ‘24K Reunion’으로 정했다. 참가자들은 “비대면 시대를 겪어보니 아직 온라인에는 OOO이 부족하다.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는 주제에 맞춰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65개팀 약 230여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 3개팀 및 특별상 2개팀을 선정한다. 완성도, 창의성, 구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수상팀에게는 최대 800만원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럭키드로우와 레디백 등 참가팀에게 제공할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본 행사 외에도 ‘넥스트 카카오 아이디어 해커톤’이라는 코너를 별도 마련해 ‘엔데믹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추가 모집한다. 해커톤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판교 아지트 타운홀에 아이디어월을 설치했다.


카카오 사내 해커톤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24K Reunion은 ‘아이디어’를 주제로 즐길 수 있는 사내 축제로,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세상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자리가 됐다”며 “모바일 산업에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내 해커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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