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일요일인 21일 오후 9시 기준 중간집계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주일 전보다 적게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만637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0만7568명)보다 5만1194명 적으며, 1주일 전인 지난 14일(5만9790명)과 비교하면 3416명 줄어든 수치다. 주말 진단 검사 건수가 줄며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반영됐다.
2주일 전인 지난 7일 동시간대(5만3477명)보다는 2897명 많지만, 배율은 1.05배 정도다.
7월 초부터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평일이 공휴일이어서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경우를 제외하고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이번 주말이 처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5388명(45.0%), 비수도권에서 3만986명(55.0%)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