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미투’ 티저 포스터 / 사진=영화사 그램 제공
‘애프터 미투’가 연대의 물보라를 일으키며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시작했다.
‘애프터 미투’는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과 목소리를 통해 미투 운동이 남긴 가능성과 새로운 질문을 탐색하는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영화다. 박소현, 이솜이, 강유가람, 소람 감독이 각자의 시선으로 연출한 4편의 단편이 옴니버스 형태로 연결된다. 감독들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애프터 미투’는 미투 운동 이후에도 여전히 성차별이 만연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당사자의 목소리와 개인이 공동체로 확장되는 과정에 초점을 뒀다고 알려져 전개 방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티저포스터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네 가지 이야기와 스쿨 미투 연대를 상징하는 파스텔 톤의 포스트 잇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상단에 자리한 스피커 이미지는 우리가 귀 기울여야만 하는 영화 속 외침을 암시, 박소현 감독의 ‘여고괴담’과 이솜이 감독의 ‘100.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강유가람 감독의 ‘이후의 시간’, 소람 감독의 ‘그레이 섹스’가 관객들에게 전할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