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메타버스 진출…컴투버스 손잡고 40억 투자

SK렌터카·워커힐 등 자회사서 가상 비즈니스 실험

SK네트웍스와 컴투버스의 메타버스 내 사업 협력식 모습. 사진 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001740)가 메타버스 기업 컴투버스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 메타버스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하고 업무와 고객 서비스를 펼친다. 이를 위해 컴투버스에 40억 원 규모의 투자도 한다. 컴투버스는 올해 4월 게임사 컴투스(078340)가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엔피(291230) 등과 설립한 메타버스 기업이다.


SK네트웍스는 미래 가상 세계 핵심 기술이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와 사업 협력을 결정했다.


SK렌터카·SK매직·워커힐 등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가상 세계 속에서 실제 비즈니스를 실험한다는 방침이다. 컴투버스로부터 제공받는 메타버스 공간 내 SK네트웍스의 토지 위에 현실 세계 사업을 가상 공간 전용 서비스로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지난해말부터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 및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인 블록오디세이 등 블록체인 관련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며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공동 사업 추진으로 미래 선도 영역 가운데 하나인 메타버스 영역에 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 내 인사이더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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