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재래시장인 오색시장에서 올 추석에 친환경 비닐봉투로 장을 볼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역의 사회적기업 (주)에코시락과 오산오색시장상인회가 손을 잡고 재생 생분해 비닐봉투를 보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친환경 재생 생분해 비닐은 180일 내에 100% 퇴비화되며, 소각 시 기존 일반 비닐 제품에 비해 35% 이상 탄소저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반 비닐과 차이 없는 우수한 물성(인장강도, 신장률)을 가지고 있다.
또 재생 생분해 비닐은 생분해 제품을 만들고 남은 스크랩을 활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며 소비 접근성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 2종으로 개발했고, 현재 양산 진행 중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작게나마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좋은 제품과 관내 소비처를 연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