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폐 사용 가능한 위메프오, 짠테크족 인기

3개월 간 주문 금액 45% ↑
7~10% 저렴…배달비 절약
지역 화폐 사용 지자체 확대할 것



배달앱 위메프오가 지역 화폐 사용을 가능하게 하며 짠테크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프오는 최근 3개월 간(5월 16일~8월 15일) 지역 화폐를 활용한 주문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위메프오 이용자 수도 13% 늘었다.


각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 화폐는 액면가보다 7~10% 저렴한 금액으로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지역 화폐와\위메프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쿠폰까지 중복 적용을 받아 배달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


현재 위메프오는 서울특별시(서울사랑상품권), 광주광역시(광주상생카드), 충북 진천군(진천사랑상품권), 경남 밀양시(밀양사랑상품권), 경남 통영시(통영사랑상품권) 등 전국 5개 지역 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3개월 간 이들 지역의 결제 금액 중 지역 화폐 비중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밀양·통영은 지역 화폐를 활용한 배달·픽업 결제 금액이 60%를 넘겼다.


지역화폐 주문 건은 점포에서 부담하는 결제 수수료도 아낄 수 있어 해당 지자체 소상공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5개 지자체 소상공인 점포 3만3000여 곳이 위메프오 지역 화폐 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최근 알뜰 소비 노하우로 지역 화폐를 찾는 고객들이 늘며 이를 활용하는 위메프오 이용자도 함께 늘고 있다”며 “이용자는 배달비를, 외식업 사장님은 결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자체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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