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여행株,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검토에 6% '쑥'

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의 정상화가 시작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절차를 밟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2022. 6. 8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모두투어(080160) 등 여행 관련주 주가가 급등했다.


24일 오후 2시 7분 기준 모두투어는 전일 대비 6.73% 오른 1만 6650원에 거래 중이다. 참좋은여행(094850)(6.63%), 노랑풍선(104620)(5.91%), 하나투어(039130)(5.78%) 등도 5%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여행주 급등에는 정부가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열린 브리핑에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이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도 백신 3회 접종자에 대해 입국 전 PCR 검사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입국규제 정책이 주요7개국(G7)가운데 가장 엄격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PCR검사 면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