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다가오는 가을 산행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 ‘오프로드’를 단독 런칭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까지 6개 점포에 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 ‘오프로드’를 단독 론칭하고 2030세대를 적극 공략한다고 24일 밝혔다. ‘오프로드’는 75년 전통의 패션 전문 기업 ‘독립문’이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새롭게 런칭하는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난 23일 수원점에 처음 오픈했다. 25일에는 잠실점을 시작으로 울산점·인천점·동탄점·부산본점에도 순차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엔데믹을 맞아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파타고니아’ 등 매출은 같은 기간 70% 이상 늘었다.
특히 아웃도어를 구매한 고객 3명 중 1명은 2030세대였다. 이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산 정상에 올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SNS에는 ‘등산’, ‘등산스타그램’ 및 ‘등산복패션’, ‘등산룩’ 등의 해시태그에 총 700만여개의 사진이 게시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프로드는 컨템포러리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제시한다. 등산 및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고루 갖춘 ‘아웃도어 라인’과 컨템포러리 패션 특유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어반 라인’을 동시에 선보인다.
또한 친환경 제품들로 ‘가치 소비’ 트렌드에 동참한다. 친환경 원단을 비롯해 상품의 택과 박스에도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했으며 향후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과거에는 4050세대를 중심으로 ‘기능’ 중심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인기였다면, 최근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에 스타일까지 더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츠들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