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등학교 1학년생이 고3이 되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4년 11월 14일 치러진다. 국어·수학 영역의 '공통+선택’ 과목 구조와 사회·과학탐구 영역 구분 폐지 등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체제가 유지된다.
교육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수능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2025학년도 수능은 현재 고교 1학년 재학생이 2024년에 응시한다.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그대로 적용된다. 앞서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 과정의 취지에 맞춰 2022학년도 수능부터 기존의 문·이과 구분을 없앴다. 국어·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재편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 구분을 폐지한 것이 골자다.
국어 과목에서는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에 응시해야 한다. 선택과목으로는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가운데 1개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은 ‘수학Ⅰ’, ‘수학Ⅱ’며, 선택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개를 선택 해야 한다. 국어·수학 영역별 전체 문항 중 75%는 공통과목, 25%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는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하면 되고, 2개 과목을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전문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도 함께 치러야 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성적은 같은 해 12월 6일 통지된다.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기재로 기재된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한다.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로만 구분 표기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024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