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덤공간 된 트위터… “관련 대화 10년 간 546% 증가”

"K콘텐츠 트윗양, K팝 성장곡선 따라가"
"트위터, K콘텐츠 세계화에 기여"

트위터에 따르면 K콘텐츠를 주제로 한 트윗양은 지난 10년 간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트위터

한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사회관계망(SNS) 트위터의 이용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이용자들이 K팝이나 K콘텐츠를 주제로 활발히 대화하게 되면서 이 주제의 트윗양(트위터 대화량)이 지난 10년 간 6배 수준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24일 ‘콘텐츠 마케팅 서밋(CMS) 2022’에 연사로 참석해 “K콘텐츠 대화량 그래프는 K팝이 성장곡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지난 수년 간 K팝을 글로벌로 확장하게 한 트위터의 강점이 K콘텐츠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K콘텐츠를 주제로 한 트윗양은 지난 10년 간 546% 증가했다. K팝 팬덤 문화가 트위터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고 2020년을 기점으로 영화,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 전반의 세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상무는 또 “K콘텐츠가 트위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까지 누적 기준 올해 K콘텐츠 트윗양 국가별 순위는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브라질, 영국도 10위권에 들었다.


‘사내맞선’ ‘옷소매 붉은 끝동’ ‘브로커’ ‘한산’ ‘그 해 우리는’ 등 작품과 출연배우를 주제로 한 대화가 특히 트윗양 증가를 견인했다. ‘브로커’는 한국 영화 중 관련 트윗양이 가장 많은 작품으로 꼽혔다.


김 상무는 “앞으로 K콘텐츠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트위터는 한국 드라마, 영화, 웹툰의 세계화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트위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