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1기 신도시로 개발된 도심 거리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행공간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동환 시장은 24일 “인구 이동이 많은 도심 보도블록이 너무 오래돼 가로수 뿌리가 올라오거나 표면 불균형이 심해 행인이 넘어질 위험이 높다”면서 “보행자 안전 강화를 목표로 보도블록을 바꾸되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거리 미관도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사용해온 인조화강블록(20cm×20cm×6cm)이나 인터로킹블록(20cm×10cm×6cm)보다 더 크고 튼튼하면서도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활용한 새로운 블록으로 노후 보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또 새로 설치되는 보도의 경우에는 인도와 차도의 단차를 줄여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객 등 보행약자의 편의성도 함께 고려하도록 했다.
시는 우선 다음달에 일산병원 사거리 인근 일산로에 대해 개선을 추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보도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 중 특히 보행량이 많은 광장 및 공원에 해당 아이디어를 우선 반영해 보행 공간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